철근 가격 급등…건설현장 공사비 압박 심화
작성자관리자
- 등록일 26-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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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근 가격 급등…건설현장 공사비 압박 심화
레미콘과 페인트에 이어 핵심 자재인 철근 가격까지 오르며 건설업계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제강사들이 내수 생산을 줄이고 수출에 집중하면서 수급 불안이 심화된 가운데, 철근값 상승세가 공사비 전반을 끌어올리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달부터 철근(SD400) 기준가격은 t당 94만9000원으로 4000원 인상돼 2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원재료인 철스크랩 가격 상승이 직접적인 요인으로, 올 1분기 평균 가격은 t당 40만9000원으로 직전분기 대비 2만7000원가량 올랐다.
유통가격도 빠르게 오르고 있다. 현재 철근 유통가는 t당 78만5000원으로 지난해 12월 대비 20% 이상 상승했다. 제강사들의 내수 공급 축소와 수출 확대가 재고 부족을 불러오며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실제 올해 철근 수출량은 1~2월에만 24만8000t으로 이미 지난해 총수출량을 넘어섰고, 재고량은 적정 수준인 30만t을 밑도는 24만t까지 떨어졌다.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은 각각 유통향 철근 가격을 t당 3만원, 2만원 인상하며 적극적인 가격 조정에 나섰다. 업계는 중동 전쟁 여파로 경유 가격과 물류비, 생산 관련 자재비가 동반 상승해 원가 부담이 커졌다고 설명한다.
철근 가격 상승은 건설현장의 공사비 부담을 더욱 키우고 있다. 앞서 페인트 가격은 최대 55% 인상됐고, 레미콘과 단열재 가격도 오름세를 보이며 자재값 전방위 상승이 현실화되고 있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자재값 동시다발적 인상으로 공사비를 자체적으로 흡수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현장 운영 부담이 급격히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